Kent Beck방한... 雜談


우리 회사 주최로 Kent Beck을 모셔와서 세미나를 했다.
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그는 단위 테스트의 창시자이며 소프트웨어 패턴 운동의 선구자이다.

수요일에도 강의를 절반 듣고 오늘 나머지 절반을 들었다.  개인적으로는 오늘 내용(전반부)가 재미있었다. 어제(후반부)는 좀 지루하고 졸리기까지 했었다. 

오전 강의가 끝나고  Kent Beck 과 점심을 같이 먹었다. 엄밀히 말하면 먹임을 "당했다." 같은 사무실 동료들은 다 약속있다고 도망가 버리는 바람에.... 
결국 우리회사 사장과 김창준씨와 Kent Beck과 같이 국기원 앞 어린이 도서관 지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.

점심을 먹으며 좀 심오한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잡담만 오갔다. 난 그 와중에 아무 생각없이 "어제 강의가 오늘것 보다 더 지루했던 것 같아요..." 라고 말을 해 버렸다. 이런... Kent Beck의 얼굴이 약간 상기된 채 "같은 파일로 설명하는건데... 그런가요?" 라고 답변을 했지만 순간 나는 이 대가에게 뭔가 실수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. 얼굴빛이 붉어졌으니... 뭐 그러나 어떻하려는가? 이미 말은 던져졌는데...

김창준씨와 우리 사장하고 켄트백하고 일요일에 교외로 놀러간단다. 일요일에도 오늘 점심과 같이 지루한 대화만 이루어지면 차라리 안가니만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. 불쌍한 켄트 백... 한국까지 와서 3700원짜리 백반점심 먹고 강의 지루하다는 소리듣고... ㅎㅎㅎ

김창준씨와는 예전에 Python 유저그룹에서 본 적이 있었다. 물론 그사람은 날 당시에 알지 못했을 것이다. Python 유저그룹을 떠난 이유를 물었더니..
"언제부턴가 유저 그룹이 Q&A게시판으로 변했더라구요.. "

맞는 말이었다. 나도 그래서 몇년전부터 Pytohn유저 그룹에 안갔다. 이 회사에서 일하는 한 김창준 씨와는 또 보겠지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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